-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 출판
- 재인
- 출판일
- 2014.09.26
가면 산장 살인 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의 역작
히가시노 게이고 하면 추리소설, 반전의 반전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 가면 산장 살인 사건은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트릭이 잘 드러나있는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히가시노의 책은 꽤나 분량이 많은데도 완독하기에 시간이 걸리는 편은 아니다. 쉽사리 휙휙 넘어가는 페이지는 그만큼 몰입감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 줄거리 -
[가면 산장 살인사건]은 외진 산장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이야기이다.
3개월 전, 결혼을 앞둔 신부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산장에서 이 신부의 사망이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예상치 못하게 강도들이 산장으로 들이닥쳐 모두 감금된 상태가 된다. 그 와중에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범인은 그들 중에 있다. 산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것, 3개월 전 신부의 사망 원인을 찾는 것. 그리고 강도들로부터 어떻게 살아남느냐는 것이 치열하게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 반전의 반전 -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왜인지 이 이놈이 범인이겠구만 하면서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쇼크를 느끼지는 못했다. 약간 이런 반전이 있겠구나 하는 걸 미리 읽어버린 셈이다.
그렇다고 이 소설이 뻔한 소설이냐면 그것은 아니다. 초반부터 범인을 어슴푸레 눈치챘으나 작가의 트릭은 계속 나의 직감을 의심하게 만든다. 그래서 그런 트릭에 빠지게 만든다.
아 내 생각이 틀렸었나? 하는 생각이 들 때에 앗! 내가 트릭에 속았네 하며 이마를 치게 만드는 모양새다.

약간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은 그런 부류다. 완전히 개연성 없는 반전보다는 의심하게 만들면서도 확신할 수 없게 만들고, 자기 생각을 다 잃어버렸을 때 사실은 이거지롱! 하면서 결말을 보여준다. 그래서 끝까지 긴장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스포 절대 금지인 소설류이므로 자세한 건 읽으면서 기쁘게 즐기길 바란다.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오늘도 감사를 표하면서
- 가볍게 독서 시간을 즐기고 싶은
-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 몰입감이 있는 책이 필요한
그런 독자분들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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