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도서관15 [그 섬에 내가 있었네] 김영갑 / 처절한 예술성이 느껴지는 포토에세이집 그 섬에 내가 있었네(양장본 Hardcover) 루게릭병으로 6년간 투병생활을 하다가 2005년 세상을 떠난 사진작가 김영갑의 포토에세이집, 『그 섬에 내가 있었네』. 1985년 사진 작업을 하던 제주도에 매혹되어 그곳에 정착했다. 어느날부터 사진을 찍을 때면 셔터를 눌러야 할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3년을 넘기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2002년 폐교를 고쳐 갤러리 '두모악'을 열었다. 그리고 투병생활을 한지 6년만인 2005년, 병원이 말한 3년의 두 배를 살고 세상을 떠났다. 뼈는 갤러리 '두모악'에 뿌려졌다. 그래서 지금, 저자는 자신이 사랑한 제주도에 영원히 머물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투병생활 5년째인 2004년에 출간한 〈그 섬에 .. 2023. 9. 7. [우아한 거짓말] 김려령 / 드러나지 않는 폭력과 죽음 그 뒤에 우아한 거짓말 『완득이』의 작가 김려령이 선보이는 새로운 장편소설『우아한 거짓말』. 이 작품은 평범해 보이던 열네 살 소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동생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던 언니는 동생이 남긴 흔적을 살펴보고, 숨겨져 있던 진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완득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지만, 한층 깊고 넓어진 작가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다. 열네 살 소녀 천지가 자살한다. 언니 만지는 동생이 남긴 흔적을 좇으며 퍼즐을 맞추어간다. 가까웠던 친구 화연은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천지를 이용했고, 천지가 사랑했던 가족들은 그녀의 고민을 알아주지 못했다. 하지만 천지는 자신이 미워했고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용서의 편지를 남겼는데…. 이 소설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하는 과정과 인물들.. 2023. 9. 6. 워터 프루프 북 [우리가 푸른 물에 가까이 가면] 우리가 푸른 물에 가까이 가면(워터프루프북) ■워터프루프북은? 워터프루프북은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돌을 재활용한 친환경 방수 종이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되었습니다. 물에 완전 젖더라도 변형 없이 다시 말려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해변가, 수영장, 계족, 욕조 등 습기에 구애 없이 워터프루프북을 마음껏 즐겨 보세요! 민음사 ‘워터프루프북’ 다섯 번째 시리즈가 출간되었습니다. 2018년 『해가 지는 곳으로』, 『보건교사 안은영』 등 미더운 국내 작가들의 장편소설로 첫 선을 보인 워터프루프북이 2022년, 개성 있는 국내 작가의 단편소설을 큐레이션한 단편소설 앤솔러지로 돌아왔습니다. ‘젖지 않는 책’ 워터프루프북은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으로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 2023. 8. 31. 모순 - 양귀자 '인생, 그 모순적인 것에 관하여' 모순 양귀자 소설의 힘을 보여준 베스트셀러 『모순』. 1998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후 132쇄를 찍으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을, 오래도록 소장할 수 있는 양장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스물다섯 살 미혼여성 안진진을 통해 모순으로 가득한 우리의 인생을 들여다본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장들로 여러 인물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시장에서 내복을 팔고 있는 억척스런 어머니와 행방불명 상태로 떠돌다 가끔씩 귀가하는 아버지, 조폭의 보스가 인생의 꿈인 남동생을 가족으로 둔 안진진. 어머니와 일란성 쌍둥이인 이모는 부유하지만 지루한 삶에 지쳐 있고, 가난한 어머니는 처리해야 할 불행들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안진진은 사뭇 다른 어머니와 이모의 삶을 바라보며 모순투성이인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2023. 8. 28. Sky bus 스카이 버스 / 분당강쌤 초등 공부 전략서 명문 대학으로 직행하는 초등 공부 전략서 명문 대학과 초등 공부, 입시와 초등이라니 평소의 나의 교육관하고는 참 잘 안 맞는 책의 부제목이다. 제목도 스카이 버스 안 그래도 요즘 학생들은 입시 준비로 저학년부터 사교육에 힘든데, 거기다 더 물을 붓는 것 같아서 왠지 마음에 안 들 책이었을텐데, 언니 집에 있길래 들춰보았다. 언니네 조카들은 중학생이라 제목만 보고 잘 못 샀다고 한 책이었다. 하지만 사교육 싫어. 어쩔 수 없이 보내고 있는 나도 싫어. 란 내 입장에서 이 책은 그렇게 나쁜 책 같지는 않았다. 엄청 사교육을 시키거나 아이들을 당장 공부시켜야된다는 불안감을 조성시키거나 하는 책이 아니어서 그랬다. 오히려 아이들의 입시를 생각하며 이리저리 휘둘리는 엄마들을 진정시키고 기본에 충실할 수 있게 하는.. 2023. 7. 19. [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 김선호 엄마를 이겨먹으려고 하는 아이를 만나는 그대에게 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자신의 아이를 여전히 어리다고만 생각해 무언가 부족한 것은 없는지, 더 채워주어야 할 것은 없는지 고민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나름 부모를 떠나 학교와 친구관계에서 영역을 구축해가려는 아이를 좀더 믿어주는 것은 어떨까. 저자는 『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를 통해 '엄마를 이겨보지 않은 아이는 세상에 나가서 누구도 이겨볼 꿈조차 꾸지 못한다'고 조언한다. 논리성 없이 자신의 의견이 무조건 맞다고 우기는 아이를을 논리와 권위로 무작정 막는 것이 아니라, 거기를 두고 바라보며 직관을 활용해보라. 그 과정을 통해 아이는 온전한 자존감을 정립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초등교실 현.. 2023. 7. 11. 이전 1 2 3 다음 320x100